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에서 선방을 이어가며 대표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뒤 아내인 모델 김진경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김승규의 활약과 딸 출산을 함께 축하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김진경 SNS]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대1로 꺾었다. 한국은 후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골로 첫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김승규는 이날 선발 골키퍼로 출전했다. 체코가 높이와 피지컬을 앞세워 문전으로 공을 투입하는 상황에서도 김승규는 골문 앞에서 집중력을 유지했다.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한국이 역전승을 거두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온라인에서는 김승규의 선방 장면과 함께 김진경의 SNS 게시물이 주목받았다. 김진경은 지난 10일 딸 “달밤이”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체코전이 끝난 뒤 김승규의 활약을 축하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아빠가 나라를 구했어”, “달밤이가 복덩이였네”, “달밤이 출산도 월드컵 본선 첫 승도 모두 축하해요”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승규의 월드컵 첫 경기 선방과 최근 딸 출산 소식이 맞물리면서 축하 분위기가 커졌다.
김승규와 김진경은 2024년 6월 결혼했다. 김진경은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해 축구 실력을 보여줬고, 김승규와도 축구라는 공감대를 통해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경은 지난 4일 개인 SNS를 통해 출산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내가 해냈어! 다신 못 함”이라는 글과 함께 엄마가 된 근황을 알렸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생후 일주일 된 딸의 모습을 공개하며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김승규에게 이번 체코전은 선수로서도, 가장으로서도 의미 있는 경기였다. 딸이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 나섰고, 대표팀 골문을 지키며 승리를 함께 만들었다. 경기장 안에서는 선방으로, 경기장 밖에서는 가족의 새 출발로 많은 축하를 받았다.
한국은 체코전 승리로 조별리그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대표팀은 앞으로 멕시코와 남아공을 상대로 조별리그 2·3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에서 골문을 지킨 김승규의 안정감이 남은 경기에서도 이어질지가 대표팀 수비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