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건강관리와 통합의학, 치유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체험하는 제15회 2026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흥군에서 열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장흥군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건강을 위한 한 걸음, 장흥에서 첫걸음!”을 주제로 진행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된 통합의학박람회다.
개막식에는 박종필 시민건강국장과 문금주 국회의원, 사순문 장흥군수, 시의원, 유관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막 선언과 주제영상 상영, 개회사, 개막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박람회장을 돌며 주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올해 박람회는 기존 통합의학 프로그램에 인공지능과 첨단 의료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은 주제관과 통합의학관, 웰니스힐링관, 건강산업테크관, 건강증진관, 건강음식관 등 6개 전시·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주제관에서는 얼굴과 신체 정보를 활용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AI 건강체크미러와 미래 통합의학을 표현한 미디어 파사드가 관람객을 맞았다. 건강산업테크관에서는 AI 의료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 관련 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통합의학관과 웰니스힐링관에서는 통합의학 전문진료와 힐링·헬스뷰티 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저속노화를 주제로 한 건강관리 정보와 지역별 건강증진 사업,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음식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개막 이튿날인 16일에는 박람회 주무대에서 “2026년 건강증진 신체활동 경연대회”가 열렸다. 22개 팀 452명이 참여해 건강체조와 라인댄스, 생활체조 등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공연을 선보였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경연대회는 지역사회에서 운영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는 프로그램 참여자 구성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을 살피는 서면평가와 창의성, 적합성, 완성도를 평가하는 현장심사로 진행됐다. 결과에 따라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장려상이 수여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이 통합의학과 첨단 건강관리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고 일상에서 신체활동과 건강생활을 실천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장흥이 보유한 치유·관광 자원을 의료와 웰니스산업에 연결해 관련 기업과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종필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이 다양한 통합의학과 첨단 건강관리 서비스를 체험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별 건강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의학에 대한 관심을 일회성 체험에서 지속적인 건강관리로 연결하려면 박람회에서 소개된 AI 의료기기와 치유 프로그램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고, 지역 의료·관광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후속 사업을 구체화하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박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