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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의 구강질환 예방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낀 이물질 제거부터

최영 기자 | 승인 16-06-28 23:08 | 최종수정 16-06-28 23:08(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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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는 순간 발생하는 4,700여종의 발암물질이 치아와 잇몸의 건강을 해치고 여러 가지의 구강질환을 일으킨다고 치과의사들은 경고한다.


일반적으로 담배를 피면 입안이 건조해지고 타액분비가 줄어 입안 세균을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독한 입 냄새가 발생한다.


최근 뉴욕대 랑곤 메디컬센터 연구진에 따르면 50세 이상 미국인 1,200명 이상에게서 입을 헹구고 입수한 구강 세균 샘플 600개를 분석한 결과, 흡연하면 구강 내 세균의 종류상 구성 변화가 나타나 균형상태가 바뀔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내 놓았다.


비흡연자의 구강에 비해 흡연자의 구강에는 150종류 이상의 세균 세력이 증가한 반면, 70종류의 세균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흡연자 구강에서는 프로테오박세티라 문에 속하는 세균이 비흡연자보다 적다.


비흡연자에게서는 프로테오박테리아 문 세균이 구강 세균 전체의 11.7%를 차지하는 반면 흡연자에게서는 4.6%에 불과했다.


프로테오박테리아 문 세균은 흡연으로 유래하는 유해 화학물질의 분해에 관여하고 있다.


연쇄상 구균은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의 구강에 많았고 이 세균은 충치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구강에는 600여종의 세균이 살고 있다. 흡연으로 인한 구강 세균총(세균의 종류와 각종 세균의 양)의 변화가 구강암 위험 증가와 관련되는지는 이번 연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구강암의 75% 이상에 흡연이 관련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흡연으로 인한 구강 건강과 구취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올바른 양치질과 치실치간 칫솔을 사용해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낀 음식찌꺼기를 제거하고 염증을 줄여야 한다.


구강청결제나 구강청결스프레이를 남용하면 구강청결제에 함유된 알코올로 인해 입안이 더욱 건조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구취를 악화시킬 수 있다.


(이미지제공 : (주)그린위드)


그린이가글액 제조업체 그린위드의 김주학 대표는최근에 출시된 구강청결제들은 無 알코올 제품들이 많지만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낀 이물질은 제거하지 못해 구강건강과 구치에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린이가글은 알코올 성분이 없으며 입안의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어 흡연자들의 구강청결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한국미디어일보 최영 기자 cynag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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