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는 순간 발생하는 4,700여종의 발암물질이 치아와 잇몸의
건강을 해치고 여러 가지의 구강질환을 일으킨다고 치과의사들은 경고한다.
일반적으로 담배를 피면 입안이 건조해지고 타액분비가 줄어 입안 세균을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독한 입 냄새가
발생한다.
최근 뉴욕대 랑곤 메디컬센터 연구진에 따르면
50세 이상 미국인 1,200명 이상에게서 입을 헹구고 입수한 구강 세균 샘플 600개를 분석한 결과, 흡연하면 구강 내 세균의 종류상
구성 변화가 나타나 균형상태가 바뀔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내 놓았다.
비흡연자의 구강에 비해 흡연자의 구강에는 150종류 이상의 세균 세력이
증가한 반면, 70종류의 세균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흡연자 구강에서는 프로테오박세티라 문에 속하는 세균이 비흡연자보다 적다.
비흡연자에게서는 프로테오박테리아 문 세균이 구강 세균 전체의 11.7%를
차지하는 반면 흡연자에게서는 4.6%에 불과했다.
프로테오박테리아 문 세균은 흡연으로 유래하는 유해 화학물질의 분해에 관여하고 있다.
연쇄상 구균은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의 구강에 많았고 이 세균은 충치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구강에는 600여종의 세균이 살고 있다. 흡연으로 인한 구강 세균총(세균의 종류와 각종 세균의 양)의 변화가 구강암 위험 증가와 관련되는지는 이번 연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구강암의 75% 이상에 흡연이 관련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흡연으로 인한 구강 건강과 구취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올바른 양치질과 치실, 치간
칫솔을 사용해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낀 음식찌꺼기를 제거하고 염증을 줄여야 한다.
구강청결제나 구강청결스프레이를 남용하면 구강청결제에 함유된 알코올로 인해 입안이
더욱 건조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구취를 악화시킬 수 있다.
(이미지제공 : (주)그린위드)
그린이가글액 제조업체 그린위드의 김주학 대표는
“최근에 출시된 구강청결제들은 無 알코올 제품들이 많지만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낀 이물질은 제거하지 못해 구강건강과 구치에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린이가글은 알코올 성분이 없으며 입안의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어
흡연자들의 구강청결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한국미디어일보 최영 기자 cynag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