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연합(대표이사 권옥자)은 우리나라 식량자급 문제에 사회적 공감을 일으키고 국산 쌀·밀·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5월 15일부터 연말까지 ‘대한식량독립만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식량자급률은 2021년 기준 40.5%로, 쌀을 제외한 밀과 콩 등 주요 곡물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후위기, 전쟁, 코로나19 등으로 주요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한살림은 이번 ‘대한식량독립만세’ 캠페인을 통해 국산 쌀·밀·콩 이용이 어려운 숙제가 아니라 의미 있으면서도 매력적인 소비문화가 되도록 사회적 관심을 일으키고자 한다. 이를 위해 ‘대한식량독립선언’에 △집밥에서 식량독립(최소한 집에서 국산 쌀·밀·콩 먹기) △외식에서 식량독립(국산 쌀·밀·콩 이용하는 식당·빵집 이용하고 추천하기) △농부와 식량독립(생산자와 교류하고 식량 정책에 관심 두기)을 담고 한 해 동안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한 품목이라도 국산 쌀·밀·콩을 사용하고 있는 동네 식당이나 빵집, 제로웨이스트숍을 추천하면 ‘대한식량독립가게 공유지도’를 만들어 공유하고 대한식량독립가게로 확인된 곳에는 ‘대한식량독립가게’ 인증 스티커를 배포한다.
이번 캠페인은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캠페인 선언 참여 인증 이벤트, 국산 쌀·밀·콩 물품 기획전, 생산자들과의 도농 교류, 식량자급 정책 토론회, 쌀·밀·콩 요리 레시피 등 다양한 행사와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캠페인 선언은 한살림 온라인 장보기에서 상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5월 15일부터 약 2주 동안을 캠페인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대한식량독립만세’ 선언에 참여하는 조합원들에게 ‘우리쌀밀콩 대왕쿠키’를 증정한다(한살림 조합원 대상, 쿠키 소진 시까지).
한편 한살림은 1986년부터 농촌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를 잇는 직거래 운동을 펼쳐왔고, 1987년 앉은키밀 시범 재배를 시작으로 1991년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창립에 참여해 지금까지 우리밀 소비와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안성 : 한살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