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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건강한 마음관리 위한 ‘담마토크’ 다양한 시대적 고민에 대한 사회적 처방 및 해법 제시

김지성 기자 | 승인 24-04-18 23:28 | 최종수정 24-04-18 23:28(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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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3관 특설무대에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담마토크(Dhamma talk)’의 나흘간 여정이 릴레이토크를 마지막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연계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담마토크(Dhamma talk)’는 현대인이 겪는 다양한 시대적 고민에 대한 사회적 처방과 슬기로운 해법을 제시하며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 ‘담마토크’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K팝 스타 걸 그룹 하이키(H1-KEY)가 청년리더 500인과 함께 청년들과 함께하는 고민상담 토크쇼 ‘담마토크’와 ‘불교 또 나만 빼고 재밌는 거 하네’라는 인기 밈을 만든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의 디제잉 공연 ‘극락도 락樂이다’, 시민의 고민과 마음수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릴레이 법문 및 명상 프로그램 ‘릴레이 토크’ 등으로 진행됐다.

4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릴레이토크에서는 시민들의 고민과 멘탈 관리법 등과 관련해 사회적 처방을 제시하는 분야별 전문가의 강연 및 법문, 각종 수행 챌린지 등의 프로그램이 전개됐다.

먼저 개막 이튿날인 5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마련한 특별무대 한국전통사찰순례 회향식과 월호 스님의 ‘아미타 명상×아바타 명상’, 명오 스님의 ‘붓다 입멸 에피소드 연구’ 주제로 초청 강연이 펼쳐졌다. 이어 6일 SNS에서 ‘꽃스님’으로 유명한 범정 스님의 ‘힙한 불교’를 주제로 한 초청 강연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음식 명상 ‘사찰음식 클래스’, ‘저스트비(홍대선원)’의 청년 불자 송산하가 진행하는 절 명상 ‘다함께 행복 300배’가 열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7일에는 ‘붓다의 길은 명상과 치유의 길이다’, ‘Circle Talk’를 주제로 하림 스님과 준한 스님의 강연이 각각 진행됐다. 이어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김아윤의 요가 명상 ‘마음챙김 요가’가 성황리에 진행돼 릴레이 토크의 대미를 장식했다.

개막일인 4일 오후 4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3관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담마토크’에는 500여 명의 청년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입증시켰으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청년들의 불안과 명상에 대하여’를 주제로 법문과 청년들이 건강한 습관을 갖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좋은 명상법을 비롯해 청년들이 겪고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 마음건강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해법을 모색했다.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 하이키는 연예인으로서의 고민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현실적 고민 등을 전해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건강한 습관 만들기 챌린지’도 진행됐다. 해당 챌린지는 향후 내가 만들고 싶은 건강한 습관을 생각해 본 후 워크시트에 이를 작성하고 4월 4일부터 5월 5일까지 30일 동안 실행하는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챌린지를 수행한 두 명을 선정해 템플스테이 무료 숙박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토크쇼가 종료된 5시 30분부터는 박람회 기간 내내 각종 미디어 및 SNS 등을 통해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개그맨 윤성호의 ‘부캐’ 뉴진스님의 디제잉 공연 ‘극락도 락樂이다’가 펼쳐져 박람회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해당 공연은 찬불가 위에 EDM(Electronic Dance Music)을 입힌 EDM 불경 리믹스 디제잉 공연으로, 관람객들은 강렬한 비트와 함께 ‘부처 핸섭’을 외치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뉴진스님은 “물가가 올라가서 고통(고통)! 월요일이 빨리 와서 고통(고통)! 친구가 잘 나가서 고통(고통)! 이 또한 지나가리. 이 또한 지나가리. 고통을 이겨내자! 극락왕생!” 등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멘트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실제 독실한 불자이기도 한 개그맨 윤성호는 지난해부터 오심 스님(불교신문 사장)으로부터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담은 뉴진스님으로 법명을 받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담마토크 관계자 측은 올해 박람회는 이전과 달리 젊은 MZ세대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다수 운영됐다며, 그중에서도 ‘담마토크’ 프로젝트는 딱딱한 강연이나 법문 등 기존의 관례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함께 참여해 전통·불교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고 마음 속 쉼과 힐링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에게 전통·불교문화를 보다 색다르고 즐겁게 만끽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청년포교 및 글로벌 전역에 한국형 웰니스 문화 전파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통문화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불교와 전통문화를 알리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10년 이상 지속적인 외연 확장에 집중하며 전통·불교문화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는 전통문화상품 산업전, 전통·불교예술 아트페어에 총 294개 업체가 참여해 435개 부스가 운영됐으며, ‘담마토크’를 비롯해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돕는 ‘2024 릴랙스위크’, 불교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흥미진진’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서울 : 불교박람회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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