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국토부는 “음성장치(CVR) 데이터 추출을 완료했고, 음성파일로 전환하는 작업을 오늘 중으로 착수한다”며 “사조위도 조속히 음성추출 작업을 완료할 계획을 갖고 있고, 속도를 내서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9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현장에서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를 수거한 바 있다.
이른 시일 내에 블랙박스의 CVR장치 분석이 완료되면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과 함께 사고 당시 상황을 직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비행기록장치(FDR)는 일부 연결부가 사라져 자료 분석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기술검토가 막바지 단계”라며 “시간을 끌면서 검토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밀도 있게 검토하고 의사결정을 빨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 측 사고조사관과 미국 조사팀이 합동조사단을 꾸렸다.
합동조사단은 한국 측 12명, 미국 측 10명으로 구성됐다.
국토부는 기체와 엔진 등의 잔해 상태와 조류 흔적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
여객기가 활주로 반대편에 착륙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관제사와 조종사의 상호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