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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발간한 저서에서 12.12 비상계엄을 옹호해 논란을 빚었던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오늘(22일) 자진 사퇴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강 비서관이 오늘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사퇴를 통해 자신의 과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국민께 전달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강 비서관은 그동안 12.12 군사반란 옹호뿐만 아니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도'로 표현한 과거 전력이 드러나 임명 초기부터 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까지 포용하겠다는 취지로 강 비서관을 임명했으나, 그의 역사 인식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강 대변인은 후임 국민통합비서관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정치 철학을 이해하고 통합의 가치에 걸맞은 보수계 인사를 임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논란을 빚었던 인사 문제를 조기에 수습하고, 통합의 메시지를 다시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강 비서관의 자진 사퇴는 역사 인식 논란이 공직자로서의 적합성 문제로 확대되며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부담을 느낀 결과로 풀이된다. 국민통합비서관이라는 직책의 특성을 고려할 때,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는 인사의 지속적인 재임은 통합이라는 정부의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 사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불거진 인사 논란 중 하나를 일단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 대통령실이 어떠한 인사를 통해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실질적으로 구현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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