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 및 공소청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확정해 공식 발표했다. 이에 대해,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은 "이 모든 것이 우리 검찰의 잘못에 기인한다"며 "깊이 반성한다"는 입장을 8일 밝혔다.
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지난 7일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최종 확정했다. 민주당은 정부와 조율을 마친 이 개정안을 오는 2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의 '폐지'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게 된 검찰 수뇌부는 8일 오전,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노만석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정부조직법 개편안 관련 질문을 받고 "헌법에 명시돼 있는 검찰이 법률에 의해 개명당할 위기에 놓였다"고 현재 상황을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우리 검찰의 잘못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 점에 대해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하며 조직의 잘못을 인정했다.
노 직무대행은 향후 개혁 논의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향후 검찰개혁 방향에 대해 세부적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그 세부적 방향은 국민들 입장에서 설계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쟁점이 되는 보완수사권 존폐 논란과 관련해서는 "그것도 충분히 앞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저희 검찰도 입장을 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
|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
|
|
|
|
|
|
|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