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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엿새째, 귀경·나들이객 몰려 고속도로 "몸살"… 빗길 정체 가중

김장수 기자 | 입력 25-10-08 10:10



열흘간의 긴 추석 연휴가 후반부로 접어든 8일, 전국의 고속도로는 이른 아침부터 본격적인 귀경 행렬과 뒤늦은 나들이에 나선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까지 예보되어 있어, 빗길 교통 정체와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휴 엿새째를 맞은 이날 오전, 수도권으로 향하는 상행선을 중심으로 교통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곳곳에서 정체 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안성분기점부터 남사 부근까지,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서평택나들목 일대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 주말보다 훨씬 많은 546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가운데 약 32만 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귀경 차량일 것으로 분석돼, 상행선 정체가 하루 종일 이어질 전망이다.

오전 10시 요금소 출발 기준으로,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에서 6시간, 광주에서 3시간 30분, 대전에서 1시간 40분, 강릉에서 2시간 40분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각 도시까지는 부산 4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대전 1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서울 방향 상행선 정체가 점차 심화하여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절정에 달한 뒤, 다음 날인 9일 새벽 1시가 넘어서야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으로 향하는 하행선 역시 정오 무렵 가장 혼잡했다가 저녁 7시를 기점으로 점차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기상 상황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빗길 운전은 가시거리를 좁히고 노면을 미끄럽게 해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등 사고 위험을 크게 높인다. 이에 따라 실제 고속도로 정체는 예측보다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

경찰과 도로공사는 귀경길에 오르는 운전자들에게 평소보다 차간 거리를 넉넉히 유지하고, 규정 속도보다 20% 이상 감속 운행하는 등 빗길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출발 전 반드시 타이어 공기압과 와이퍼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며 정체 구간을 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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