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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7년 만의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 발표... "가수 정체성 응축"

| 입력 25-10-30 23:07


[MTN STAR 정승한 쇼케이스]

가수 정승환이 7년 만에 정규 앨범을 들고 대중 앞에 섰다. 정승환은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에 위치한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새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컴백을 공식화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8년 발매된 "그리고 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단위의 작업물로, 총 10개의 트랙을 통해 사랑의 다양한 온도를 기록했다.

"사랑이라 불린"은 더블 타이틀곡 "앞머리"와 "행복은 어려워"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외에도 "그런 사랑", "행성", "품", "여기까지" 등으로 이어지는 10개의 수록곡은 연인의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 나아가 스스로에게 건네는 위로까지 사랑이라는 감정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다룬다.

특히 이번 앨범의 완성도를 높인 것은 작사가 박주연의 참여다. 박 작사가는 과거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 윤상 "이별의 그늘" 등 시대를 초월한 명곡의 노랫말을 써온 인물이다. 함께 있던 시간의 행복을 뒤늦게 깨닫는 화자의 공허함 등, 그의 시대를 관통하는 서정적인 가사와 현대적 감성이 정승환의 보컬과 만나 묵직한 울림을 만들어낸다는 평가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 정승환은 7년 만의 정규 앨범 발매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그는 "7년 만의 정규앨범"이라고 운을 떼며, "그 사이에 싱글이나 미니앨범은 있었지만 정규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 과정에서 그 무게감을 실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앨범 발매를 앞둔 심경에 대해서는 "드디어 세상에 나온 것에 대해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 걱정도 있다"며 "설레는 두려움 같은 감정"이라고 표현했다.

정승환은 이번 앨범이 자신의 현재를 규정하는 중요한 작업물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7년 만이니 만큼 정승환의 현재 정체성이 가장 잘 담긴 앨범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지금 할 수 있는 정수를 최대한 앨범에 녹여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고 팬 분들도 기다려주셨지만, 스스로도 정규앨범이 가지는 의미와 무게를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승환은 정규 앨범의 의미를 "나라는 가수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데 너무 중요한 장치"라고 정의했다. 이어 "좋은 음악의 정의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좋은 음악과 표현하고 싶었던 부분들을 응축시켜 담아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승환은 새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 발매 활동에 이어 연말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2025 정승환의 안녕, 겨울"이라는 타이틀로 연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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