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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 시상식, '괴물 신인' kt 안현민 신인왕 등극…한화 폰세는 압도적 투수 4관왕 MVP 석권

정기용 기자 | 입력 25-11-24 23:27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를 빛낸 주역들이 모두 모인 시상식에서, kt wiz의 안현민이 투수 독점 시대를 깨고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또한,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폰세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MVP를 거머쥐며 리그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2025 KBO 시상식의 최고 영예인 MVP 트로피는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폰세에게 돌아갔다. 폰세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 다승(17승), 승률(0.944)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석권하며 투수 부문 4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그는 류현진 이후 처음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KBO 역사상 외국인 투수 최초 MVP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폰세는 수상 소감에서 "진짜 MVP는 제 아내"라며, 자신을 가장 지지해 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인왕의 영예는 **kt wiz의 안현민(22세)**에게 돌아갔다. 안현민은 112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334(리그 2위), 22홈런, 80타점을 기록하며 국내 타자 중 가장 높은 장타율을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그는 삼진보다 볼넷이 많을 만큼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출루율 0.448을 기록하여 리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안현민은 1993년 양준혁 이후 32년 만에 신인왕과 출루율 1위를 동시에 차지한 선수로 기록되었다. 안현민은 수상 후 인터뷰에서 "작년에는 이 모습을 TV로 봤을 뿐인데, 지금 여기서 인터뷰하는 것은 상상도 못 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폰세 선수에게 홈런을 친 것"을 꼽았다.

한편, SSG 랜더스의 베테랑 투수 노경은은 지난해 자신이 세운 최고령 홀드왕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며 불펜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노경은은 신인 시절 49세였던 아버지가 이제 칠순이 넘으셨다며 세월의 흐름에 묘한 감정을 드러냈고, "앞으로 은퇴할 생각보다는 1년, 2년 더 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선수 생활 연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kt wiz의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35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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