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작가가 씨야 멤버들의 빠른 먹방에 장난 섞인 호통을 쳤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씨야 남규리, 이보람, 김연지와 함께 경기 성남의 맛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날 네 사람은 자연산 백합찜을 파는 성남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 식당 주인은 은박지에 싸인 백합찜을 내놓으며 "백합에서 우러나온 국물이 쌀뜨물처럼 진하다. 국물과 함께 먹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설명이 끝나자 이보람은 곧바로 백합을 맛본 뒤 "우와, 장난 아니다"라고 감탄했고, 남규리와 김연지도 잇따라 백합찜을 맛봤다.
허영만은 사진을 찍느라 한 박자 늦게 식사에 합류했다. 씨야 멤버들이 먼저 백합찜을 먹는 모습을 본 허영만은 "버릇들이 없구나. 내가 먹지도 않았는데 먼저 다 먹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씨야 멤버들은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죄송하다. 드신 줄 알았다"고 사과했다.
분위기는 곧바로 풀렸다. 백합찜을 맛본 허영만은 "술만 먹고 취하는 게 아니라 백합 국물 먹고도 취한다"며 감탄했다. 남규리가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것이냐고 묻자 허영만은 "얘가 이미 간이 돼 있다"고 답하며 백합에서 우러난 감칠맛을 평가했다.
방송에서는 씨야 멤버들의 식단 이야기도 나왔다. 멤버들은 최근 한 달 동안 김밥만 먹었다고 털어놨고, 허영만의 맛집 탐방을 부러워했다. 허영만은 "내 이름을 말하고 먹고 가라"고 농담하며 멤버들을 챙겼다.
이날 방송은 15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씨야가 성남 지역 맛집을 찾는 구성으로 진행됐다. 성남 여수동 갈매기살구이 식당과 도토리묵무침 음식점, 양지동 자연산 백합찜 식당 등이 소개됐다.
허영만의 호통은 실제 갈등이라기보다 예능적 상황에 가까웠다. 씨야 멤버들이 음식 맛에 빠져 먼저 젓가락을 들었고, 허영만이 이를 받아 장난스럽게 지적하면서 현장 분위기를 만든 장면이었다. 방송은 백합찜의 진한 국물과 씨야 멤버들의 호쾌한 먹방을 함께 보여주며 성남 밥상 소개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