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출범을 앞두고 조직 구성과 인재 확보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이른바 '한국형 FBI' 체제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관계 기관에 따르면 중수청은 경제·부패·금융·조직범죄 등 중대범죄를 전담하는 국가 수사기관으로 출범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사 전문인력 확보와 조직 정비, 운영체계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수사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과 디지털 포렌식, 금융범죄, 사이버범죄 분야 전문가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정부는 개청 초기부터 안정적인 수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 구성과 업무 매뉴얼 마련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청은 검찰의 직접수사 기능 개편 이후 중대범죄 대응의 핵심 기관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찰과 공수처, 국가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과 사건 이첩 절차 등도 함께 정비되고 있다.
다만 조직 운영 방식과 수사권 조정, 인력 배치 등은 향후 법률과 시행령에 따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실제 운영 과정에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한국형 FBI를 표방하는 중수청의 출범이 우리나라 중대범죄 수사체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