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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회동

경기지국 | 승인 24-10-18 23:46 | 최종수정 24-10-18 23:47(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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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 주지사와 회동을 위해 준비한 맞춤형 넥타이였습니다. 뉴욕주 최초의 여성 주지사인 캐시 호컬 주지사는 민주당 소속입니다. 어제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와 만났을 때 김 지사는 붉은 계열의 넥타이를 착용했습니다. 글렌 영킨 지사는 공화당 소속이었기 때문입니다. 김 지사는 연이틀 민주-공화 양당의 유력 정치인과 회동하면서, 이처럼 넥타이 색깔까지 세심하게 고려하며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오늘 캐시 호컬 지사는 뉴욕주의 주도인 올버니를 떠나 김동연 지사가 일정을 수행하고 있는 뉴욕시까지 와서 회담에 응했습니다. 김 지사는 캐시 호컬 지사에게 경기도와 뉴욕주 간 아래 4가지를 제안했다.

1. 기후변화 공동대응
2. 스타트업 협력관계 구축
3. AI기업 협력 강화
4. 경기도-뉴욕주 우호협력을 위한 MOU

먼저 김 지사는 “한국에서 ‘기후도지사’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강력하게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기후테크, 기후위기로 인해서 취약계층이 힘들어하는 ‘클라이밋 디바이드’를 포함한 격차 해소 문제에 노력하고 있다”고 도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두 번째 제안(스타트업)과 관련, 김 지사는 “뉴욕은 실리콘밸리 못지않게 ‘스타트업 지놈’이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스타트업의 요람”이라며 “경기도에도 대한민국 전체 스타트업의 30%가 있고, 판교라고 하는 곳은 ‘코리안 실리콘밸리’라고 불린다. 뉴욕시와 경기도 간 여러 가지 포럼이나 박람회라든지, 상호교류, 기업 간 홍보의 장을 마련하는 등 스타트업 협력을 제안드린다”고 했다.

김 지사는 “내일 ‘뉴욕 NYC 스타트업 서밋(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뉴욕)’이란 행사에 500여 개의 스타트업과 30여 개 벤처캐피탈이 참여하는데 제가 초청을 받아서 22개 경기도 스타트업들과 함께 왔다.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든다는 것이 제 공약이다. 미국 스타트업들과 경기도 한국 스타트업들 간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부연했다.

세번째 제안(AI)과 관련해 김 지사는 “한국에서 경기도가 AI 분야에 있어 가장 앞서 있다. 주지사님께서 AI를 적극 추진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저희도 ‘경기 AI 캠퍼스’를 이달에 개소했다. 경기도와 뉴욕주 간 AI 협력이나 기업 간 협력을 보다 강화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경기도는 한국에서 산업의 중심이고, 뉴욕도 미국의 중심인 만큼 첨단산업, 교육과 여러 가지 면에서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MOU를 맺어서 같이 협력했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주지사님을 경기도로 초청하고 싶다. 편하실 때 경기도를 방문해 주시면 환영하겠다. 그런 우호관계가 진행이 되면 여러 가지를 제대로 논의할 대화채널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캐시 호컬 지사는 김 지사의 4가지 제안에 모두 동의했다.

경기도와 뉴욕주는 지난 2020년 교류협력을 추진하다 코로나19 발생으로 논의를 중단한 바 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뉴욕주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뉴욕주지사와의 회동 이후 도내 스타트업의 세계시장 진출지원에 나섰다.

이번 미국 방문에 김 지사는 도내 스타트업 22개사와 동행했다. AI수학튜터, AI웹툰서비스, 스마트 구강 세정기, 위암 및 대장암 위험성을 조기 진단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배달에 최적화된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교환 플랫폼, 통합관리비 솔루션 서비스, 인공지능 CCTV…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기업에서 개발한 제품이나 서비스는 이처럼 다양했다.

이들 기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양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오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UKF(United Korean Founders, 미국내 한인창업자연합)가 체결다.

UKF는 서부 실리콘밸리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이기하 대표와 동부 뉴욕 ‘눔’ 정세주 대표가 합심해 미주지역 내 한인 기업가들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업무협약은 경기도-미주지역 간 스타트업 상호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정보교류를 통한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 및 정착을 위해 전문가 자문 및 교육 등 인프라 지원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공동 IR 개최 및 투자 매칭 ▲양기관 추천 스타트업 대상 지원 프로그램 우선적 참여 기회 제공 ▲스타트업 행사 개최시 상호 참여 및 교류 활성화 등)을 담고 있다.

김 지사는 “정부지원이나 직접지원보다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 생태계 속에서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살아가지 않으면 지속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김 지사는 “제가 생각하는 스타트업의 정책 방향은 크게 세 가지”라며 “하나는 클러스터링, 두 번째는 네트워킹, 세 번째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김 지사는 “저희가 ‘판교+20’을 하고 있다”면서 “판교 외에 20개를 더 만들어 생태계 조성을 하고 창업뿐만 아니라 창직(創職), 즉 없는 직업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대한민국 경제운용의 틀이 바뀌어야 한다. 우리는 개발연대의 성공 경험에 너무 치우쳐 있다. 과거의 그 스토리가 우리에게 좋은 전략이었고, 경험이었지만 이제는 탈피해야 한다. 그 경험에서 탈피하지 못하면 우리는 선진국으로 못 간다”고 단언했다. 

이어 “대기업, 재벌중심의 경제운용 체계를 포함한 국가주도의 경제운용…이런 것들이 경제 곳곳, 시장에 다 스며들어 있다. 이 틀을 깨는 것이 경제 발전에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며 그래서 스타트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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