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모임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힘과의 결별을 알렸다.
19일, 박근혜 서포터즈, 자유대한민국 지키기 운동본부, 정치개혁연대,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경기북부본부 등 7개 단체는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 내란 이후 반성조차 없는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떠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정 혼란과 국민 분열에 대한 책임감을 부정하며 남 탓으로 일관하는 당의 정체성에 환멸과 분노를 느껴, 국민 통합과 화합을 실천하려는 이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한다"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지지 선언 이후,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민주당에 입당했으며, 민주당은 김동렬 박근혜 서포터즈 회장을 당 선대위 전국민화합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한편, 앞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지지자 모임인 '홍사모', '홍사랑', '국민통합찐홍' 등도 이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지지 선언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