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박지원 의원, "통일교 윤영호 진술 신뢰 상실" 강도 높은 비판… "전국민 농락, 관련 정치인 여야 가리지 말고 밝혀야"

이다혜 기자 | 입력 25-12-13 12:16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금품 로비 관련 진술에 대해 강한 불신을 표하며, 윤 전 본부장의 입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윤 전 본부장의 오락가락하는 진술로 인해 국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통일교 윤영호 본부장의 법정에서의 진술, 또 특검에서의 진술은 보험성으로 신뢰를 상실했다"고 단정하며, "그의 세치 혀에 전국민이 농락당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는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이 일관성을 잃고 상황에 따라 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윤 전 본부장이 "관계 정치인 15명이라는 보도로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더니 이제 '세간의 들리는 소리' 운운하며 오락가락한다"고 밝히며, 정보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진술로 인해 정치권과 사회가 불필요한 혼란에 빠졌음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사태를 계기로 "정교분리의 헌법을 파괴한 정치인이 있다면 여야를 가리지 말고 밝혀야 한다"고 촉구하며, 진실 규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특히 윤영호의 입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허위 또는 불확실한 진술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사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아가 박 의원은 통일교 자체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통일교는 역대 정권에 손을 뻗쳤고 그때마다 검은 돈 제공을 시도했다"며, "통일교는 해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특정 종교 단체의 정치 개입 시도에 대해 강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앞서 박 의원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 "전재수 의원의 결백을 믿는다"며 그를 옹호하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당시 그는 "그의 인격과 인품, 정치인으로서의 소신으로 볼 때 통일교로부터 4천만 원과 고급시계 두 개를 받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밝히며 동료 의원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었다. 이러한 발언들은 윤영호 전 본부장의 진술에 대한 박 의원의 근본적인 불신이 이미 확고했음을 보여준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내란특검,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 "군사 기밀 유출 및 개인정보법 위반" 혐의 추가 기소
한동훈 전 대표, "김건희 특검팀, 민주당에 수사 정보 유출했는지 밝혀야"
정치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단독) 이재명 대통령 내년 2월 "대전ㆍ충남 통합 ..
서울 영등포구 역주행 충돌 및 강남구청역 9중 추돌..
한국은행 환율 안정을 위한 사상 첫 '외화지준 이자..
검찰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에 징역 4년 구형, 중대..
공수처 김건희 특검팀 편파 수사 의혹 직접 수사 착..
속보) 전국철도노동조합 23일 총파업 돌입 선언, ..
남북 대치 정점 속 이재명 대통령 "적대적 기류 해..
유명 유튜버 입짧은햇님 불법 의료행위 연루 시인 및..
HIV 감염 사실 은닉 후 성관계 20대 실형 선고..
속보) 코스피 4055.78(▲61.27p, 1.5..
 
최신 인기뉴스
단독) 공공기관 이전 "세종시 행정수도 스타트"
단독) 의사 출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단독) 셀업유니온 박보겸 대표 AI·블록체인 기반..
코스피, 0.51% 오른 4019.43 출발…코스닥..
단독) 대한한의사협회, 정은경 복지부 장관 규탄 “..
단독) 마곡사 “템플스테이 한겨울 힐링캠프”
사회적기업 비손그룹, 장애인 나눔실천 복지대상 수상
조인성, 박나래 "나래바" 초대 거절 일화 재조명...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 개최... "김범석 의장 ..
한국은행 환율 안정을 위한 사상 첫 '외화지준 이자..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