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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내 증시 사상 첫 코스피 5100 및 코스닥 1100 동시 돌파 신기록 달성

정한영 기자 | 입력 26-01-28 10:18



한국 자본시장이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이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다. 2026년 1월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5100선을 넘어섰으며, 코스닥 지수 역시 장중 11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국내 증시가 종가 기준 "5000 시대"를 개막한 지 불과 하루 만에 거둔 성과로, 한국 증시 역사상 가장 뜨거운 상승 랠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날 증시 상승의 주역은 단연 반도체와 미래 인프라 관련 대형주들이었다. 삼성전자가 장중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이른바 "16만 전자" 시대를 열었고, SK하이닉스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의 지속적인 폭발과 국내 기업들의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이 확인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된 것이 지수 폭발의 핵심 동력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지수의 1100선 안착 역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지난 2022년 이후 약 4년 만에 탈환한 "천스닥"의 기세를 몰아 하루 만에 1100선까지 단숨에 돌파한 것은, 중소형 기술주들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근본적으로 달라졌음을 시사한다. 정부가 추진해온 코스닥 체질 개선 드라이브와 부실기업 퇴출 및 혁신 기업 지원 방안이 맞물리면서 연기금을 포함한 대규모 펀드 자금이 시장에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동반 돌파를 단순한 단기 과열로 보기보다는 한국 증시의 "재평가(Re-rating)"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경고 등 대외적인 통상 압박 속에서도 한국 증시가 오히려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들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외부 변수를 압도할 만큼 강화되었다는 증거라는 분석이다. 또한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상법 개정 등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뒷받침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실질적인 매수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급격한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과 특정 섹터로의 쏠림 현상은 향후 경계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수가 새로운 구간에 진입한 만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전반적인 수출 호조와 기업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 당분간 우상향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상 초유의 코스피 5100, 코스닥 1100 시대가 열리면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국장(국내 주식시장) 부활"에 대한 희망적인 관측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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