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단독) 무주 덕유산 ‘천마’, 청정 재배·뇌혈류 개선 기능성 주목

최예원 선임기자 | 입력 26-02-10 14:46



㈜포렘, 국내 최초 천마 연구소 설립… FDA·ISO·HACCP 인증, 군납 1위·16개국 수출

전북 무주 덕유산 자락에서 재배되는 ‘무주 천마’가 청정 약용식물로 주목받으며 기능성 건강소재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예로부터 ‘하늘이 내려준 명약’으로 불려온 천마가 현대 과학적 연구와 체계적인 재배 기술을 통해 고부가가치 바이오 원료로 재평가받고 있다.

천마는 일반 작물과 달리 화학비료나 농약 성분이 포함된 토양에서는 생육이 어려운 특성을 지닌다.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자체적으로 녹아 사라지기 때문에 100% 자연 친환경 방식으로만 재배가 가능하다. 이 같은 까다로운 조건 탓에 재배 지역도 제한적이다.
특히 무주 덕유산 일대는 해발 600~1100m 고원 지형으로,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기온이 낮아 천마 생육에 최적의 기후를 갖춘 대표 산지로 꼽힌다. 큰 일교차와 청정 토양 환경이 천마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자연산 천마는 현재 천연보호식물로 지정돼 채취가 금지되어 있으며, 업계에서는 오히려 체계적인 관리 아래 재배한 천마가 유효 성분 함량과 안정성 면에서 우수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꽃대가 올라오기 직전 수확하는 재배 천마는 약성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에서 채집되기 때문이다.


■ 재배부터 연구·가공까지… ㈜포렘 ‘천마 전문기업’ 입지 구축
천마 전문 제조기업 ㈜포렘은 재배, 수매, 가공, 연구개발까지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국내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천마 연구소를 설립해 품종 관리와 기능성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미국 FDA 인증과 국제식품안전규격 ISO22000, 식품의약품안전처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천마 관련 제조 기술 특허 14종을 보유하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같은 품질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2001년부터 2022년까지 군납 공급 실적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 16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천마는 원료 선별과 가공 방식에 따라 효능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고난도 기능성 소재”라며 “표준화된 재배와 제조 공정을 통해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 가스트로딘·에르고티오닌 함유… 뇌 건강 소재로 관심 확대
천마에는 ‘가스트로딘(Gastrodin)’과 ‘에르고티오닌(Ergothioneine)’ 등 생리활성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스트로딘은 혈뇌장벽(BBB)을 통과해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특성을 지녀 뇌혈류 개선과 신경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보고되고 있다. 에르고티오닌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세포 보호 및 면역 기능 강화에 긍정적 역할이 기대되는 성분이다.
이로 인해 천마는 전통적으로 두통, 어지럼증, 신경계 불균형, 혈관 건강 관리 등에 활용돼 왔으며, 최근에는 인지 건강과 고령화 예방 관리 소재로도 연구가 확대되는 추세다.

■ “청정 약용식물 산업, 지역 특화 바이오 자원으로 성장 기대”
전문가들은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뇌·혈관 건강 관련 기능성 식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천마 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천마는 역사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국내 대표 약용식물”이라며 “무주 천마는 지역 특화 바이오 자원으로서 농가 소득 증대와 수출 산업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정 자연에서 재배된 무주 천마가 전통 약재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핵심 소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홍삼 섭취 경증 만성 췌장염 환자 통증 완화 및 전반적 삶의 질 개선 효과 확인
건강정보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2027학년도 의대 490명 증원 확정... 5년간..
공공 재건축 용적률 1.3배 상향... 국토부 장관..
단독) 무주 덕유산 ‘천마’, 청정 재배·뇌혈류 ..
"부동산판 금감원 만들 것" 한병도, 부동산 감독원..
60조 원 유령 비트코인" 빗썸 사태…금융당국, 가..
단독) "재판소원 위헌" 대법원 vs "헌법 수호"..
"국회가 폭동 유도" 김현태·이상현 전 여단장, ..
검찰 "공천 대가 1억 수수" 강선우·김경 사전 ..
'23억 횡령' 무죄 김예성, 허위 급여 등 혐의만..
칼럼) 조국 “코스피 5000의 온기, 왜 국민에 ..
 
최신 인기뉴스
칼럼) 조국 “코스피 5000의 온기, 왜 국민에 ..
단독) 고치는 건 자동차가 아니다, 신뢰다 "자운 ..
안세영, 아시아단체선수권 첫 우승 쾌거! 김가은이 ..
단독) "62만개 찍혔다" 빗썸 유령 코인 사태에 ..
'PC 초기화 지시 의혹' 정진석 전 비서실장 경찰..
칼럼) 최후통첩과 이합집산의 정치학, 민주당은 왜 ..
단독) 무주 덕유산 ‘천마’, 청정 재배·뇌혈류 ..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추천 특검 후보에 "부적절"..
이건태 "쌍방울 변호인 특검 추천한 이성윤, 사퇴 ..
속보) 코스피, 장 초반 4%대 올라...5300선..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