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경찰 1억 공천헌금 수수" 강선우·김경 구속영장 신청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6-02-05 09:46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강 의원 등이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판단하고 강제 수사 절차에 돌입했다.

수사 당국이 파악한 핵심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경찰은 김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과 관련해 강 의원 측에 총 1억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두 사람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 자료와 휴대전화 등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수사 과정은 지난 수개월 동안 은밀하게 진행됐다. 경찰은 금품 전달 과정에 관여한 제3자의 진술과 자금 흐름이 담긴 금융 계좌 내역을 분석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돈이 건네진 시점과 공천 확정 시기가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는 점이 영장 신청의 결정적 근거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 의원은 수사 기관의 소환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태도를 보였다. 조사실로 들어서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으며, 조사 과정에서도 "정상적인 후원금이며 공천과는 무관하다"라는 취지의 답변을 반복했다. 김 의원 역시 금품 전달 사실 자체를 부인하거나 대가성을 부정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치권 내부에서는 이번 영장 신청이 향후 당내 공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사법 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수사 팀 관계자는 "확보된 물증과 진술이 상당해 혐의 입증에 무리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통해 결정된다. 법원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할 경우, 이번 사건은 단순 개인 비리를 넘어 당 차원의 공천 잡음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경찰은 영장 발부 결과에 따라 금품의 구체적인 사용처와 추가 가담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후속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수사 결과가 기소로 이어질 경우 공천 헌금을 둘러싼 법적 공방은 법정에서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상설특검 "퇴직금 리셋은 위법"
쿠팡 CFS 전·현직 대표 기소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단독) 여야 '대미투자특별법' 특위 구성 합의…트럼..
경찰 1억 공천헌금 수수" 강선우·김경 구속영장 ..
"시총 1000조 돌파" 삼성전자 국내 증시 역사상..
검찰 "실익 없다" 위례 비리 항소 포기…이재명 대..
"특정 입장 강요·댓글 작성자 정보 공개" 배현진..
"업비트 운영사 전 대표 소환" 김병기 의원 차남..
장동혁 "허비할 시간 없다" 이재명 대통령에 영수회..
민주당 '1인 1표제' 확정…정청래 합당 반대파 설..
외환당국 시장 안정화 조치에 1월 외환보유액 21억..
상설특검 "퇴직금 리셋은 위법"
쿠팡 CFS..
 
최신 인기뉴스
단독) (주) 더이음 플랫폼 기업 2026년 비전 ..
유시민 "이해찬 회고록은 3년 전 써둔 정치적 유언..
단독) 2026년 한국미디어일보 지역 의료인 분야 ..
이재명 대통령 양도세 중과 유예 5월 종료 확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5월 종료"…청와대, ..
한동훈 제명 후폭풍에 국민의힘 37.0% 후퇴… 민..
보유세 인상·대출 규제 압박에 부동산 시장 "일단..
식료품·전력설비 담합해 물가 올린 제분·제당사 ..
칭다오 완승 거둔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 "안세영 투..
칼럼) 금과 은마저 흔들렸다… 신뢰를 잃은 금융시장..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