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단독) 사전투표 전날 단일화 무산 흐름…평택을·부산 북갑 막판 변수 사라지나

최예원 선임기자 | 입력 26-05-28 13:44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주요 변수로 꼽혔던 격전지 후보 단일화가 사전투표를 앞두고 사실상 무산되는 흐름이다.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에서는 후보 간 감정싸움이 깊어졌고, 사전투표용지에 후보 사퇴 표시를 반영할 수 있는 시한도 임박했다.

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 전날인 28일을 단일화의 사실상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29일부터 30일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만큼, 이날 오후 6시 전까지 후보자가 사퇴해야 사전투표용지에 "사퇴" 표시가 반영된다. 시한을 넘겨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사퇴 후보 이름이 투표용지에 그대로 남아 투표소 안내만으로 사퇴 사실이 고지된다. 단일화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멀어진 분위기다. 평택을은 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맞붙는 5자 구도다. 범여권과 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후보 간 공방이 이어지면서 협상 동력은 약해졌다.

김용남 후보 측과 조국 후보 측의 갈등은 단일화 논의를 어렵게 만든 핵심 요인이다. 조 후보 측은 김 후보의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을 계속 제기하며 사퇴를 요구했고, 김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양측 지지층의 감정도 깊어져 설령 한쪽이 사퇴하더라도 표가 자연스럽게 결집될지는 불투명하다는 말이 나온다.

보수 진영에서도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거론됐지만 뚜렷한 진전은 보이지 않고 있다. 평택을은 범여권 표와 보수·우파 표가 동시에 나뉘는 구조여서 단일화 여부가 승부를 가를 변수로 꼽혀왔다. 그러나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시점까지 협상이 매듭지어지지 않으면서 5자 구도 그대로 투표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도 보수 진영 단일화는 난항이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모두 완주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박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보수 진영을 흔드는 후보라고 비판했고, 한 후보는 박 후보에게 가는 표가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돕는 표가 될 수 있다고 맞섰다.

부산 북구갑은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경쟁하는 구도다. 최근 공표된 여론조사들에서 하 후보와 한 후보가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였고, 박 후보도 일정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보수 표심 분산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도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적극적이지 않은 분위기여서 막판 합의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한때 결렬 위기에 놓였던 범여권 단일화가 다시 추진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 측은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한 경선 여론조사를 다시 진행해 단일 후보를 정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은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여야 일대일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어 막판 변수로 남아 있다.

사전투표는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 등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모바일 신분증은 현장에서 앱을 실행해 확인해야 한다.

단일화 논의가 사전투표 전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 후보 이름이 투표용지에 그대로 남아 유권자 혼선이 커질 수 있다.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은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거론됐지만, 현재 흐름대로라면 다자 구도 속에서 사전투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막판 승부는 후보 간 합의보다 각 진영 지지층이 얼마나 투표장으로 향하느냐에 달리게 됐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박지원 “이명박·박근혜 지원 유세,
중도층엔 안 먹힐 것”
이재명 대통령 "부산을 해양수도로"…동남권 해양경제권 약속
정치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이재명 대통령 “안전보다 돈 앞세운 못된 관행 여전..
단독) 박지원 “이명박·박근혜 지원 유세,
상급병실 운영 산부인과 7억 환수 정당 판결…의료계..
문체부, K웹툰 해외 진출·불법유통 대응 강화 논..
단독) 사전투표 전날 단일화 무산 흐름…평택을·부..
경찰, LG전자 마곡센터 흉기난동 60대, 구속영장..
포렌식·진술분석으로 방화·학대 입증…대검, 과학..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에 2조 몰렸다
단독) 여론조사 공표금지 시작…서울·부산·충청,..
LA 물들인 K-스타일…K-엑스포 이틀간 4만명 몰..
 
최신 인기뉴스
주담대 4%대 금리 사라진다…고정금리 상단 7% 돌..
유심 복제해 734억 탈취…해외 해킹조직 총책 태국..
단독) 여야, 6·3 선거 앞두고 지지층 결집 총..
"단톡방서 11억 밑 매물 금지" 담합 혐의…검찰 ..
단독) 정원오 41.7%·오세훈 41.6% “0...
부산 북갑 한동훈 36%·하정우 35%…평택을도 ..
춘천 도심 뒤덮은 물줄기…마임축제, 개막난장 "아!..
단독) 여론조사 공표금지 임박…부산·서울·충청 ..
정용진 피의자 신분 수사…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국민성장펀드 이틀 만에 97.5% 소진…은행·온라..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