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건복지부에서는 난무하는 불법적인 치료후기와 경험담을 이용한 바이럴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이를 불법 의료광고라고 규정하고 네이버를 비롯한 각종 검색엔진에서도 자체적인 정화를 통해 이를 제제하기로 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병원에 대한 바이럴 마케팅 업체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
시사경제 용어사전에서는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을 누리꾼이 이메일이나 다른 전파 가능한 매체를 통해 자발적으로 어떤 기업이나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널리 퍼뜨리는 마케팅 기법으로,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확산된다고 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설명한다.
바이럴 마케팅은 초기 비용이 다른 오프라인 마케팅에 비해 저렴하다는 특성상 많은 업체들이 이용하였으며, 특히 메디컬 업계에서 바이럴 업체에 마케팅 의뢰를 다수 맡기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바이럴 마케팅은 다수의 거짓 후기 양산과 특히 성형수술 등에 대한 도를 넘는 홍보 등으로 사회적인 문제를 낳았다.
메디컬 뷰티 분야의 언론광고대행사 '와이즈 메디컬 매니지먼트'에서는 이를 위해 실질 수익을 창출시키는 병원 마케팅의 핵심 포인트 3가지를 조언한다.
첫 번째는 '바이럴 마케팅 뿐만이 아닌 고객 유치 창구의 다양화'를 말한다. 고객은 온라인의 블로그 마케팅을 통해 들어올 수도 있지만, 지인의 소개, 인터넷 배너를 통한 이벤트 모집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확보가 가능하다.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여 병원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한두가지의 마케팅 방안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모객 툴(tool)을 활용하는 것이 급작스런 병원 경영난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다.
두 번째 방법은 아직 언론 기사, 방송출연을 통한 자체 브랜드 포지셔닝을 유도하라는 것이다. 훌륭한 수술법과 뛰어난 원장님의 실력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점이 제대로 언론을 타지 못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못한 병원이 대다수다.
원장님만의 의료적 장점, 병원의 지리적, 내부적 이점을 이러한 뉴스마케팅을 통해 제대로 홍보한다면, 이는 바이럴 마케팅을 더해졌을 때 두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세 번째 방법은 정식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를 통한 외국인환자 유치를 체계화 시키는 것이다. 특히 2015년들어 정부당국의 불법 해외 성형브로커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중국정부 등에 공식으로 인증받은 업체의 등록을 거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들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는 결국 무작위적인 고객유치와 그를 통한 수익창출이 아닌, 진정성 있는 진료와 고객을 생각하는 상담과 사후관리일 것이다.
결국에는 카운터에서부터 콧대가 높은 병원이 아닌, 원장님의 실력에 의거한 낮은 자세로서 반길 줄 아는 병원 경영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리고 이를 위해 직접 병원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다시 마케팅 포지션을 점검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미 대한민국에는 1년이면 수백여 병원들이 생겨나고 또 경영 악화로 문을 닫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현명한 메디컬 경영의 동반자를 찾아 성공적인 병원 매니지먼트를 이끄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