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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신재생에너지로 청년 일자리 창출”

제주특별자치도지국 | 승인 24-10-25 23:25 | 최종수정 24-10-25 23:25(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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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청년들이 고향에서 꿈을 이루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5일 표선고등학교를 방문해 미래산업 발전 전략과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후 표선고등학교 대강당에서 1학년 학생 13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들과 함께 제주 미래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 앞서 오순문 서귀포시장, 표선고 강창민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 대표, 학생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영구 표선고 교장으로부터 표선고의 IB(국제 바칼로레아) 학교 운영 성과를 공유받았다.

표선고는 전국 최초로 학교 단위 IB월드스쿨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IB월드스쿨 인증 고등학교는 전국 6개*이며, 제주지역에서는 표선고가 유일하다. * 제주 1개교(학교단위), 대구 5개교(학급단위)

이날 특강에서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항공우주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2025년부터 하원테크노캠퍼스에 들어설 한화우주센터가 1,000여 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 청년들이 고임금 전문직을 갖고 부모와 함께 살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우주항공 인재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오 지사는 “내년 3월 한림공고를 항공우주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하고, 제주대학교와 연계한 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4개월간의 시범 교육으로 한화시스템 취업 성공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산업 육성 방안도 제시됐다. 오 지사는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70%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용암해수단지와 첨단과기단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오산업 메카로 도약하겠다”고 역설했다.

제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언급했다. 오 지사는 “지도를 거꾸로 보면 제주는 태평양으로 나아가는 최선두에 있다”며 “전국 최초로 싱가포르에 제주사무소를 설치했고,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으로 중동과 유럽까지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교육 분야 성과도 공유됐다. 오 지사는 “표선고가 IB 과정을 통해 전국적인 신드롬을 만들어냈듯이, 제주의 교육도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제주만의 혁신적인 교육자치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강연에서 표선고 학생들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신재생에너지 활용방안과 싱가포르 교류사업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하며 제주의 미래 발전 방향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월 28일 교육부로부터 도 단위로는 유일하게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교육청과 공동으로 공교육 강화와 지역 인재양성, 정주 여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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