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오늘)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대구 동대구역에서 주최하고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이 참여하는 탄핵 반대 집회에는 경찰 추산 5만2000여명의 인파가 몰렸고 윤재옥, 이만희, 강대식, 권영진, 이인선, 이달희, 김승수, 조지연 등 대구·경북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석해 단상에 올랐다.
이번 집회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민주주의의 역적이며 제2의 을사오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라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고 행정부와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키려는 민주당이 바로 내란의 주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감추어졌던 언론의 행보, 법치와 공정, 상식을 무너뜨린 공수처와 서부지법, 편파 재판부로 구성된 헌법재판소의 실체를 알려준 계몽령”이라고 주장했다.
대표로 발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지사는 연설하지 못하게 돼 있다"면서도 "대구·경북은 6·25 때 우리나라를 지켰다,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리 땅"이라고 발언하고 애국가를 불렀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지역 큰 행사에 지역 의원으로서 참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 지도부의 의중 담겨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양한 스펙트럼을 존중한다는 측면에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