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직후 A씨는 직접 119에 신고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과 경찰은 심정지 상태의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의 1차 조사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벌였고, 몸싸움으로 번지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B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관련 신고가 접수돼, 관계성 범죄 예방을 위한 경찰의 사후 관리 대상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는 한편,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