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국민의힘 “조희대 아닌 민중기 특검이 국감장에 서야”

강민석 기자 | 입력 25-10-13 09:3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감사 출석 요구를 강하게 비판하며, 대신 김건희 특검을 지휘하는 민중기 특별검사를 국감장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조 대법원장을 증인으로 부르려는 것은 사법부를 압박하려는 정치 행위”라며 “이성과 양심을 땅에 묻은 지 오래인 정당이 사법 독립을 논할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민생은 뒷전이고 정쟁에만 몰두하는 민주당의 행태를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정치권력의 폭주, 행정권력의 은폐, 사법권력의 남용을 철저히 밝혀내겠다”며 “민중기 특검, 대통령실 김현지 제1부속실장, 봉욱 민정수석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반드시 출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의 발언은 민주당이 최근 조희대 대법원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요청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이 임명 과정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대법원 내 사법행정 개입 논란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사법부 길들이기 시도”로 규정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은 자신들이 임명한 특검의 수사 행태와 정치적 편향에는 침묵하면서, 사법부 수장을 압박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김건희 특검팀이 본연의 수사를 벗어나 정치 수사로 흐르고 있는지 국민 앞에서 직접 해명할 필요가 있다”며 “민중기 특검이 국정감사에 출석해 수사의 공정성 논란에 대해 스스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 장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 107명 전원이 민생 국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정치적 공세 대신 실질적인 민생 점검과 권력 비리 규명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장 대표의 발언에 대해 “검찰권 남용과 사법 편향을 감시하기 위한 정당한 절차를 왜곡하는 정치공세”라며 반박했다. 여야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둘러싼 공방은 이번 주 본격화될 전망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정청래 "코스피 3700 돌파, 이재명 정부 노력의 증거"
조국 "문화강국의 역설…예술인 사회안전망 구축 절실"
정당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단독) 조희대 대법원장 사법부 독립훼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에 1인..
헌법재판소 변호사 세무 업무 제한 세무사법 합헌 결..
단독) 미쉐린 가이드 더블 원 스타 손종원 셰프 흑..
고환율 및 국제 시세 급등 여파 수입 식품 물가 5..
속보) 이준석,김건희 특검 피의자 출석 및 공범 의..
단독) "지역 응급의료체계 붕괴" 대책마련 시급
대구 수성구 연호동 승용차 시내버스 정면충돌 13명..
쿠팡 미국 본사 전방위 로비 확대 및 공시 의무 위..
제주 오라3동서 10대 무면허 음주 오토바이 테슬라..
 
최신 인기뉴스
단독) 의사 출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단독) 이재명 대통령 내년 2월 "대전ㆍ충남 통합 ..
한국은행 환율 안정을 위한 사상 첫 '외화지준 이자..
속보) 코스피 4055.78(▲61.27p, 1.5..
안권섭 특검팀 한국은행 전격 압수수색,
관봉..
속보) 전국철도노동조합 23일 총파업 돌입 선언, ..
유명 유튜버 입짧은햇님 불법 의료행위 연루 시인 및..
금융위원회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가동 및 ..
서울 영등포구 역주행 충돌 및 강남구청역 9중 추돌..
남북 대치 정점 속 이재명 대통령 "적대적 기류 해..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