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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소방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국가가 여러분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신의 영역을 대신하고 계신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모든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꺼지지 않는 불길과 붕괴 위험이 도사리는 잔해 속에서도 ‘First in, Last out’, 가장 먼저 들어가서 가장 나중에 나오는 사명으로 단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는 여러분 덕분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며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여러분의 비범한 희생이 있기에 가능함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여러분이 국민을 지킬 때, 국가는 여러분을 지키겠다”며 “보다 나은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합리적 지원과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소방관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제도적 토대를 더욱 견고히 하고, 헌신에 걸맞은 예우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 소방관들을 향해 “부디 어떠한 재난 현장에서도 늘 무사히 복귀하길 기원한다”며 “순직하신 소방공무원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63회를 맞은 소방의 날은 1962년 처음 제정된 이후 매년 11월 9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소방공무원의 노고를 기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날로 이어져 왔다.
정부는 올해부터 소방 인력 확충과 장비 현대화, 현장 대응 인력의 정신건강 지원 체계 강화 등 실질적 처우 개선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는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과 안전 복지 강화를 국가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