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오전 8시경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위치한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재 발생 직후 내부 인원이 신속히 대피하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발전 시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늘 오전 8시 10분경,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하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30분 뒤인 8시 30분쯤 관할 소방서의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원 66명과 장비 30대를 투입하여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신고 접수 직후 발전소 내부 인원들이 신속하게 대피하면서,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초기 대응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했음을 보여준다.
현재까지 소방당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불은 컨베이어 벨트 연결 통로 건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최초 "내부 터빈에 불이 났다"는 신고 내용도 함께 고려하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영흥화력발전소는 수도권 전력 공급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만큼, 이번 화재가 발전소의 운영 시스템이나 전력 공급망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불길을 잡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화재가 발전소의 주요 시설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비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은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조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