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LG유플러스 AI 통화 앱 "익시오" 개인정보 유출, 통화 내용 등 36명 정보 일시 노출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5-12-06 17:21



LG유플러스가 자사 인공지능(AI) 통화 서비스 앱인 '익시오(IxiO)'의 운영 과정에서 기술적 오류로 인해 고객의 통화 정보 일부가 다른 이용자에게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식 인정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에 자진 신고했다. 이번 유출 사고는 해킹이 아닌 시스템 운영 개선 작업 중 발생한 캐시 설정 오류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LG유플러스는 고객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늘(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익시오 서비스 운영 개선 작업 중 캐시 설정 오류가 발생하여 고객 36명의 통화 정보 일부가 다른 이용자 101명에게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현상이 있었다"고 밝히며, 오전 9시경 개보위에 자진 신고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통화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 시각, 그리고 통화 내용을 요약한 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보 유출이 발생한 추정 시간은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전 10시 59분 사이로, LG유플러스는 이 시간 동안 익시오 앱을 새로 설치하거나 재설치한 이용자 총 101명에게 유출된 36명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유출된 정보가 통화 관련 정보에 국한되며, 주민등록번호나 여권번호 등 고유 식별 정보나 금융 정보 등 민감한 개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AI 기반 통화 서비스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과 더불어 통화 녹음 및 요약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하며 최근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유출 사고로 인해 서비스 신뢰도에 타격을 입게 되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일 오전 10시경 문제를 인지한 즉시 시스템 복구 작업에 착수하여 현재는 노출된 통화 정보가 더 이상 보이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외부 해킹 공격과 무관한 내부 운영상의 기술적 오류였음을 확인했다"며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깊이 사과드리며, 향후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개보위는 LG유플러스의 자진 신고를 바탕으로 정확한 유출 경위와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업비트 해킹, 54분 만에 1천억 개 코인 유출…445억 원대 피해 발생에도 "늑장 신고" 의혹 증폭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후퇴...환율 급등 속 불안한 개장
기업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서울 영등포구 역주행 충돌 및 강남구청역 9중 추돌..
한국은행 환율 안정을 위한 사상 첫 '외화지준 이자..
검찰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에 징역 4년 구형, 중대..
공수처 김건희 특검팀 편파 수사 의혹 직접 수사 착..
속보) 전국철도노동조합 23일 총파업 돌입 선언, ..
남북 대치 정점 속 이재명 대통령 "적대적 기류 해..
유명 유튜버 입짧은햇님 불법 의료행위 연루 시인 및..
HIV 감염 사실 은닉 후 성관계 20대 실형 선고..
속보) 코스피 4055.78(▲61.27p, 1.5..
안권섭 특검팀 한국은행 전격 압수수색,
관봉..
 
최신 인기뉴스
단독) 공공기관 이전 "세종시 행정수도 스타트"
단독) 의사 출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단독) 셀업유니온 박보겸 대표 AI·블록체인 기반..
코스피, 0.51% 오른 4019.43 출발…코스닥..
단독) 대한한의사협회, 정은경 복지부 장관 규탄 “..
단독) 마곡사 “템플스테이 한겨울 힐링캠프”
조인성, 박나래 "나래바" 초대 거절 일화 재조명...
사회적기업 비손그룹, 장애인 나눔실천 복지대상 수상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 개최... "김범석 의장 ..
정부 쿠팡 영업정지 초강수 검토와 김범석 의장 청문..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