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에게 무면허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당사자 A씨가 최근 자신을 향한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A씨는 지난 23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특정 매체의 보도 방식과 세간의 시선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현재 확산 중인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A씨는 게시글에서 "주사이모"라는 자극적인 용어를 사용한 단독 보도가 사실 확인이 불충분한 매니저의 제보에만 의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 인해 전 국민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었으며, 일부 유튜버와 방송 프로그램들이 화제성만을 쫓아 사생활과 가십성 내용을 왜곡된 형태로 확산시키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는 사건의 진실이 수사기관의 객관적인 조사 결과로 밝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언론과 SNS가 조회수 유도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이번 논란은 방송인 박나래가 A씨로부터 불법적인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되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박나래 측은 A씨를 실제 의사 면허를 소지한 전문 의료인으로 인지하고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박나래는 지인의 소개를 통해 A씨를 만났으며, 의료 행위를 받는 과정에서 상대의 자격을 의심할 만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A씨의 신분을 둘러싼 진실 공방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A씨는 자신이 의사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불법 의료 행위가 아니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공식적인 조사 결과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측은 확인 결과 A씨가 국내 의사 면허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A씨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대목으로, 향후 수사 과정에서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A씨는 SNS를 통해 자신이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수사기관이라고 못 박았다. 외부의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보다는 법적 절차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재 경찰은 A씨의 실제 의료 면허 보유 여부와 시술의 경위, 그리고 박나래 외에 추가적인 대상자가 있는지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무면허 의료 행위가 입증될 경우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고 분석한다. 또한 의료인이 아닌 자에게 시술을 받은 박나래의 경우 법적 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대중의 신뢰를 바탕으로 활동하는 공인으로서 도덕적 책임론에서 자유롭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연예계와 의료계를 동시에 뒤흔든 이번 사건은 수사기관의 최종 발표를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자극적인 키워드 뒤에 숨겨진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번 사건이 연예계 내에 퍼진 불법 시술 관행을 뿌리 뽑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