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홍명보 "손흥민 중심 의심 안 해" 에이징 커브 논란 정면 돌파

정기용 기자 | 입력 26-04-02 23:58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득점 침묵으로 위기론이 제기된 주장 손흥민(LAFC)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확인했다. 홍 감독은 2일 유럽 원정 2연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손흥민이 여전히 대표팀의 핵심 동력임을 강조하며 일각의 기량 저하 우려를 일축했다.

이번 유럽 원정에서 홍명보호는 코트디부아르(0-4 패)와 오스트리아(0-1 패)를 상대로 2연패를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는 201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대표팀의 상징인 손흥민이 두 경기 모두 출전하고도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고전하자, 34세에 접어든 그에게 에이징 커브가 찾아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손흥민은 소속팀 LAFC에서도 2026시즌 개막 이후 아직 필드골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입단 직후 13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던 파괴력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흐름이다. 이번 소집 직전 감기 기운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히지만, 최전방에서 보여준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홍 감독은 귀국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손흥민의 역할론을 분명히 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은 팀의 주장이며 베테랑으로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며 "그가 우리 팀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단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선수 보호와 팀의 결속력을 우선시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선수 본인 역시 기량 저하설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손흥민은 오스트리아전 직후 인터뷰에서 "기량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냉정하게 내려놓아야 할 시점이 오면 스스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토트넘 시절에도 10경기 동안 골을 넣지 못한 적이 있다"며 현재의 비판이 선수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기록상으로 손흥민은 여전히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A매치 통산 142경기에 출전해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 중이며, 54골로 차범근(58골)의 역대 최다 득점 기록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원정 전까지 최근 A매치 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해왔다는 점도 홍 감독이 신뢰를 거두지 않는 근거가 된다.

대표팀은 오는 5월 18일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최종 소집 훈련을 앞두고 있다. 홍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손흥민이 남은 기간 소속팀에서의 골 감각을 회복해 월드컵 무대에서 건재함을 증명할 수 있을지가 대표팀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됐다. 이번 유럽 원정의 무득점 패배와 주장 개인의 컨디션 난조가 본선을 앞둔 예방주사가 될지, 아니면 구조적 결함의 신호탄일지는 향후 소집 결과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즈만 후계자는 이강인" 영입 본격화
"능력 안 되면 스스로 물러날 것" 손흥민 기량 하락 논란 일축
스포츠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법원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 라임 사태 징계 위..
단독)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내란 종식·이..
칼럼) 복잡한 시대, 우리는 왜 다시 노자를 읽는가
한병도 "김부겸의 박근혜 예방은 대구 현실 판단…명..
삼성 오너 일가 12조 상속세 이달 완납…'뉴삼성'..
이 대통령 "고유가 지원금 지자체 부담은 초보 산수..
낮 최고 20도 포근한 휴일 밤부터 인천·경기서 ..
단독) 무임승차 제한 없다…정책의 본질은 ‘형평성’..
홍준표 "진영 논리 시대 끝내야" 김부겸 지지 비판..
연간 300회 넘는 '의료 쇼핑' 진료비 90% 본..
 
최신 인기뉴스
경찰청 경무관 28명 승진…“수사통 대거 전면 배치..
칼럼) 흔들리는 공천, 무너지는 신뢰 국민의힘, ..
단독) 조작 기소 의혹, 권력과 수사의
경계..
‘전경예우’ 사각지대…로펌행 경찰 수사 영향력 차단..
정부 "원자재 공급망 병목 해소" 화학물질 수입·..
칼럼) 사람들은 “이별의 이유”를 묻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경찰 조사서 성실히 소명하겠다..
단독) 한국미디어일보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에 40개국 긴급 회의…정부 파..
한-프랑스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격상…호르무즈 ..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