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반도체 319억 달러 수출" 4월 실적 사상 최대치… 2개월 연속 200억 달러 흑자

강호식 기자 | 입력 26-05-01 10:54



우리나라 4월 수출액이 반도체 품목의 기록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48% 급증했다. 반도체 수출은 역대급 수요를 바탕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무역수지 역시 두 달 연속 200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공개한 4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858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0% 증가한 수치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수출 총액이 800억 달러 선을 넘긴 것은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일평균 수출액 부문에서도 상승세는 뚜렷했다. 4월 일평균 수출은 3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해 3개월 연속으로 30억 달러 선을 상회했다. 조업일수에 따른 변수를 제외하더라도 수출 경기 자체가 견조한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수출 실적의 핵심 동력은 반도체였다. 4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3.5% 늘어난 319억 달러를 달성했다. 반도체 단일 품목이 3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2개월 연속이며 13개월째 해당 월 기준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 시장 확산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끌어올리는 슈퍼 사이클을 형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단가 상승과 물량 증가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구조다.

수입은 전년 대비 16.7% 증가한 62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37억 70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으로 20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한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부 관계자들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을 내놓으면서도 글로벌 경기 변동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변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주요국의 통화 정책 변화와 원자재 가격 추이가 향후 수출입 단가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수출 실적 발표로 우리 경제의 반도체 의존도 심화에 대한 논의는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정 품목의 실적에 따라 국가 전체 무역 수지가 크게 요동치는 구조적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수출 품목 다변화 과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지점으로 남았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책임은 어디로 갔나”… 김나미 사무총장 발언 파장 확산
제15회 변호사시험 전국 수석 홍나현 "사례·기록형에 집중한 선택이 주효"
금융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사설) 관심도 사랑이다
이재명 대통령 ·마크롱 "호르무즈 항행 자유 공조..
개그맨 이혁재, 음주운전 중 오토바이 추돌…면허정지..
정부, "한국판 미토스"에 4조7000억 투입…국산..
파리 한복판에 한국책 130종 펼친다…K-북, 유럽..
내년 건강보험료 안 오른다…7.19% 동결, 지역가..
자격증 없어도 다시 일한다…노인 일자리 12가지 어..
김지용 "중수청 조기 안착시켜 중대범죄 수사 빈틈 ..
유튜브 생방송 중 20대 목 졸라 실신…폭력조직원 ..
공직기강 특별경보 중 술자리 추행 혐의…용산서 지구..
 
최신 인기뉴스
퇴근하고 삼성전자 산다…14일부터 주식 거래 오후 ..
소득 하위 30%에 최대 1000만원 연 2~3% ..
용혜인, 임명되면 역대 최연소 장관…첫 ‘90년대생..
이재명 대통령, 프랑스 국빈방문 출국…마크롱과 호르..
경찰, 김병기 구속영장 신청…13개 비위 의혹 수사..
초대 중수청장 후보에 김지용…검찰 직접수사 넘겨받을..
한동훈, 김승원 '오빠 녹취' 이어 식약처 자료 추..
장애 아들 괴롭힌다며 10대들 때린 아버지…법원, ..
이혼소장 주소로 피신한 아내 찾아갔다…5살 딸 앞 ..
경찰, 개혁 전담기구 이번 주 출범…김종철 "현장부..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