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8월 20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제10차 세계 한인 정치인포럼 환영 만찬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그동안 우리 한인 정치인들이 거주국과 대한민국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해오셨다”며 “한국 문화유산의 달, 김치의 날,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위안부 결의안 등 우리 문화와 역사를 세계가 함께 공유할 공통의 기억으로 만드는 의미있는 일들을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어 “기술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방위적 외교가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며 “당면한 글로벌 이슈 대응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함께 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우 의장은 “세계 한인 정치인 여러분들이 거주국에서 펼치는 정치 활동과 대한민국 국회의 외교활동이 긴밀한 협력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네트워크가 우리의 자산이다’라고 한 이번 포럼의 슬로건처럼, 전 세계 한인 정치인들의 촘촘한 연결이 서로에게 힘이 되고, 거주국과 대한민국이 함께 발전하며 세계 공동번영을 이루는 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등이 함께했다. 제10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은 캐나다 최초 한인 상원의원인 김연아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 미국 최초 한인 부지사인 실비아 루크 하와이주 부지사 등 14개국에서 96명이 참가했으며 이번 달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