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컬링 결승에서 개최국 중국을 7대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컬링 대표팀(스킵 김은지·리드 설예은·세컨 김수지·서드 김민지·얼터 설예지)이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첫 엔드 후공에서 1점을 먼저 가져간 한국은 2엔드에서 2점을 스틸(선공 시 점수 내는 것)하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4엔드를 4대2로 앞선 한국은 선공인 5·6엔드에서 신들린 샷 적중률을 바탕으로 가드(방어 스톤)를 촘촘하게 세우며 실점을 막았고 되려 1점을 스틸해냈다. 이후 7엔드에서도 2점을 스틸하며 상대를 무너뜨렸다. 중국은 결국 마지막 8엔드 도중 기권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