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내려진 후 미결수용실에 수감됐던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보석허가로 풀려났다.
MBC와의 취재에 따르면 곽 전 사령관은 먼저 국민께 사죄드린다면서 탄핵 선고를 지켜본 심경을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는 장면을 TV 생방송으로 지켜봤다.
그는 탄핵 선고를 지켜본 소감을 묻자 명령을 내린 사람으로서의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책임은 윗사람이 져야 되고 그 책임이 밑에 있는 부하들까지 가선 안된다 생각을 합니다."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끝까지 부인했지만 국회의원을 본회의장에서 끌어내란 지시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최초부터 사실들을 말해왔고 헌재 가서도 제가 알고 있는 사실 그대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실은 그대로 얘기해야된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대통령께서) 말씀을 세게 하시고 지금까지 말씀드렸듯이 화나시고 그런 톤은 아니었어요, 그때는. 워낙 그때는 막 정신없이 받고 하는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계엄군 임무가 단순히 야당에 대한 경고와 국회의 질서유지를 위한 것이었다는 윤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부하들한테 제가 '임무를 수행한 게 경고용이었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들어갔다'고 얘기하면 부하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습니까. 그건 아닌 거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임관하면서부터 배우는 것이 군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군인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라고 말했다.
국회에서 기자와 시민에게 위협을 가하고, 전기를 끊어버리기까지 했던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은 "무리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던 유일한 부하라고 두둔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사죄드린다며, 자신의 지휘를 따랐던 부대원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