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아마존 웹서비스 "한국 AI에 7조 원 투자"

주민지 기자 | 입력 25-10-29 17:51



아마존 웹서비스(AWS)가 한국 시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식화했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29일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2031년까지 총 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이루어진 접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AWS의 투자 확대 결정에 "대한민국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확대해 준다는 말을 들었다. 우리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아마존 웹 서비스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하게 되어서 참으로 기쁘다"고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현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경제 회복과 지속 성장"을 꼽으며, 이러한 목표 달성의 중심에 "첨단 과학기술"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핵심은 바로 인공지능 데이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AI 인프라 투자가 국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맷 가먼 CEO는 "한국이 가지고 있는 크나큰 잠재력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번 투자가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앞으로도 한국 국가와 시민을 위해 AI 투자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는 장기적인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에 발표된 50억 달러 투자 계획은 지난 6월 AWS가 발표했던 40억 달러 규모의 울산 AI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포함, 2031년까지 인천 및 경기 일대에 신규 AI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상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아우르는 AI 인프라 확장을 통해 한국을 글로벌 AI 허브로 육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AWS의 투자 발표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한 "글로벌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 행사에 참석하여 맷 가먼 CEO 외에도 니콜라 파리 르노 한국 CEO, 이진안 앰코테크놀러지 한국 CEO 등 주요 글로벌 기업 대표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 기업은 향후 5년간 국내에 총 9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임을 약속했다. 90억 달러의 투자는 AWS가 주도하는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하여 반도체 패키징, 자동차,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배터리 등 한국의 첨단 산업 및 주력 산업 전반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가 국내 경제 회복과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통합자세의학회·㈜파이온텍 학술 바이오 연구 협력
위한 MOU 체결
기업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아마존 웹서비스 "한국 AI에 7조 원 투자"
한미 정상회담 “87분” 종료, 경제·안보 현안..
트럼프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한 경제...
..
지귀연 재판부 담당, "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1..
속보)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해공항 이륙, 경주 출..
단독) K-뷰티 전문가 양성 위한 ‘Director..
이재명 대통령, 이태원 참사 3주기 "국가 부재 사..
속보) 코스피, 4060선 상승 출발…또 사상 최고..
트럼프 방한 APEC 정상회의 주간 돌입,
..
오송 참사 유족 174억 원 손배소 제기 "중대시민..
 
최신 인기뉴스
단독) (주)파이온텍ㆍ셀업유니온 혁신 선도 기업. ..
이재명 대통령,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 ..
국회, '장애인 평생교육권 보장' 법안 등 교육 관..
"로또 안 준다" 강북 식당 칼부림, 부부 피습… ..
국회, '응급실 뺑뺑이 방지' 등 민생법안 70여 ..
일요일 전국 흐리다 오후 갬...수도권·충남 낮 ..
K-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대'…3분기 305억 달..
김건희 "국가유산 사유화" 논란 가중… 고궁박물관 ..
트럼프 "한국만 준비되면 관세협상 타결"...정부 ..
"전례 없는 '영부인 전용 접견실'"… 김건희 씨,..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