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26승 1무 18패를 기록하며 LG 트윈스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NC는 4연패에 빠지며 18승 1무 26패가 됐다. 최하위 탈출을 노렸던 NC는 경기 중반 동점을 만들고도 7회말 실점하며 흐름을 넘겨줬다.
KT는 2회말 먼저 승부를 흔들었다. 선두타자 샘 힐리어드가 우중월 2루타로 출루했고, 김민혁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다. 이어 김상수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이어졌고, 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올렸다.
KT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한승택의 희생번트와 권동진의 2루수 땅볼로 2사 2, 3루가 됐고, 최원준이 중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지난해까지 NC에서 뛰었던 최원준은 친정팀을 상대로 초반 4-0 리드를 만드는 결정적인 타점을 올렸다.
N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초 도태훈의 몸에 맞는 공과 김형준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주원이 우전 적시타를 쳐 첫 득점을 올렸다. 다만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한석현의 타구가 2루수 김상수의 글러브로 들어갔고, 1루 주자 김주원이 귀루하지 못하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NC는 5회초 다시 추격했다. 맷 데이비슨의 2루타에 이어 김형준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렸고, 2사 3루에서는 김주원이 3루수 방면 적시타를 기록해 3-4까지 따라붙었다. 6회초에는 박민우가 볼넷과 도루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이우성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7회말에 갈렸다. KT는 힐리어드와 김민혁의 연속 안타, 김상수의 희생번트, 허경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배정대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결승점을 만들었고, 이정훈도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계속된 상황에서 최원준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KT는 7-4로 달아났다.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버텼다. 이후 손동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한승혁은 홀드, 박영현은 9회를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최원준이 2타수 1안타 3타점, 힐리어드가 5타수 3안타, 김민혁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NC는 김주원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불펜이 7회말을 버티지 못했다. 5번째 투수로 등판한 류진욱은 0.1이닝 동안 2피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흔들렸다. NC 마운드는 이날 9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접전 흐름을 스스로 끊었다.
KT는 7회말 연속 출루와 밀어내기 득점으로 승부를 가져갔다. NC는 동점까지 따라붙고도 7회 제구 난조로 3점을 내주며 4연패를 끊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