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와 수원FC가 후반 추가시간에 한 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천안은 경기 종료 직전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수원FC가 마지막 순간 동점골을 터뜨리며 2대2 무승부를 만들었다.
천안은 홈경기에서 전반 23분 라마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라마스는 상대 수비 틈을 파고들며 천안에 리드를 안겼고, 홈 팬들 앞에서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수원FC는 후반 들어 반격했다. 후반 50분 정승배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위해 치열하게 맞섰지만, 정규시간 막판까지 1대1 흐름이 이어졌다.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 요동쳤다. 천안은 후반 90분 5분 안창민이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다시 앞서갔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진 시점에서 나온 득점이라 천안의 승리 가능성이 커지는 듯했다.
그러나 수원FC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90분 9분 이현용이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천안이 잡았던 승점 3점은 마지막 순간 승점 1점으로 바뀌었다.
이날 베스트 플레이어 후보로는 천안에서 라마스, 우정연, 이상준이 이름을 올렸다. 수원FC에서는 마테우스 바비, 이현용, 김정환이 후보에 포함됐다. 팬 투표에서는 천안 라마스와 수원FC 마테우스 바비가 각각 팀 내 1위를 달렸다.
천안은 후반 추가시간 득점으로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마지막 수비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수원FC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공격으로 패배를 피했다. 두 팀 모두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진 가운데, 경기 막판 집중력과 수비 관리가 향후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