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단독) 이재명 대통령, 축구대표팀 32강 탈락에 "조직·인사 실패" 지적…체육행정 전면 개혁 강력 주문

최예원 선임기자 | 입력 26-06-29 09:15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와 관련해 "조직과 인사의 실패"라고 진단하며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한 체육계 운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지시했다. 문체부에는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자신의 SNS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글을 공유하며 "전임 명예 프로축구단장이자 심정적 붉은악마로서 예상 밖 결과에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을 허탈하게 한 이번 월드컵 본선 32강 진출 실패는 조직과 인사의 실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표팀 부진의 원인을 인사 시스템에서 찾았다. 그는 "결국 인사가 만사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능력보다 네 편 내 편을 더 중시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특정 인물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과 조직 운영 전반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 "공사 구별을 못 하고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우는 엉터리 인사가 가능한 것은 인사권자에 대한 감시와 견제, 문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모든 조직은 민주적 구성과 통제, 권한과 책임의 일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체육단체 운영 방식에 대한 제도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 등 체육단체가 소수 대의원 중심의 간접선거 방식에서 벗어나 관련 체육인이 직접 참여하는 직선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행정지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하며,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를 향해 "월드컵 출전에도 많은 국민 혈세와 국가적 지원 역량이 투입되는 만큼 이번 사태의 정확한 상황과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및 개선 대책을 꼼꼼하게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어처구니없는 일로 국민들께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 매우 송구하다"며 "다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체육행정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A조 3위에 머물렀다. 이후 다른 조 결과에 기대를 걸었지만 32강 진출에 필요한 경우의 수가 무산되면서 8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대표팀 탈락 이후 축구계 안팎에서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적 논란과 대한축구협회의 의사결정 구조, 행정 운영 전반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여야 정치권에서도 협회 운영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가 이번 사안을 단순한 경기 결과가 아닌 체육행정과 조직 운영의 문제로 규정하면서 대한축구협회와 체육단체 운영 구조를 둘러싼 제도 개선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미디어일보 공지사항)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시행에 따른 운영지침
속보) 김건희 1심 징역 7년 선고…“거리낌 없이 청탁 대가 수수”
정치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이재명 대통령 “삼성·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보..
세브란스·서울아산 등 12곳 새로 지정…권역응급의..
노영희 "정청래 출마 선언, 이재명 대통령 향한 우..
[단독] FIFA 남자대표팀 랭킹 32위까지 공개…..
안철수 '한동훈 복당 반대' 후폭풍…친한계 "배제의..
검찰, 장윤기 부실수사 의혹 광주경찰청 압수수색
이재명 대통령 "촉법소년 연령 낮춰야…국민 의견 더..
청주시의원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 수사…경찰, 시의..
증시는 뛰어도 환율은 불안…원·달러 1500원대 ..
홍진석 원장 건강칼럼) 팔꿈치 통증, 단순 근육통이..
 
최신 인기뉴스
대한민국 가계 순자산 4억7144만원…평균 자산 5..
21세기 대한민국 월드컵 성적, 홍명보 감독 성적 ..
폭염 속 마라톤 강행…20대 병사 사망, 육군 8사..
단독) 당근마켓 사기 피해 증가…선입금·가짜 안전..
장윤기 사건 경찰 윗선 "강간살인 적용 막았다" 수..
광주 군공항에 800조 반도체 산단…이전 지연·무..
단독) 프랑스-스페인 준결승 격돌…잉글랜드, 아르헨..
정당 지지도, 민주당 42%·국민의힘 24%…무당..
2026 북중미 월드컵 4강 대진 확정…프랑스-스페..
폐암 투병 중 사망한 광부 …대법 "만성폐질환 장해..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