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비화폰을 지급받았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청문회에 출석한 김성훈 경호차장에게 “김건희씨에게 비화폰을 지급한 적이 있냐”고 물었지만, 김 차장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지난 2023년 경호처 창설 60주년 기념식 때 열린 윤석열 대통령 생일잔치를 두고선, 국군서울지구병원 간호장교와 55경비단 등 군 인력까지 동원했다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성훈 경호차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생일 때도 녹지원에서 경호처 직원들이 축하 공연을 했다 이런 사진들이 있습니다. 위원님도 잘 아시겠지만 역대 정부마다 모든 행사가 있었고…"
앞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작살로 잡은 생선이 맛있다고 말하자, 김 차장이 작살로 생선을 잡는 장면을 촬영해 보여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김건희 여사의 요청으로 작살로 물고기를 잡는 행위를 연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과 영부인의 심기만 경호한 행위”라 규정하며 “박정희때 차지철 이후 처음”이라고 비판했다.
해명 기회가 생겼지만 김 차장은 "일부 사실과 다르다"면서도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