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6·3 지방선거 전력 투구…정청래 '현장 행보' vs 장동혁 '내실 다지기'

김희원 기자 | 입력 26-04-04 09:49




6·3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여야 당 대표의 행보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전국 단위 현장 행보를 통해 지지율 굳히기에 나선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공천 잡음 등 내부 리스크 관리와 정책 발표에 집중하며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연일 지역 밀착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대표는 강원도를 찾아 철원-춘천 중앙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 숙원 사업 해결을 약속하는 '선물 보따리'를 풀었으며, 제주 4·3 사건 78주기 추념식에서는 국가폭력 시효 폐지법 처리를 공언하며 민심을 파고들었다. 당내 상승세에 따른 자만심 경계령을 내리는 동시에 금품 제공 의혹이 제기된 김관영 전북지사를 즉각 제명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도 단호한 모습이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공천 불복 가처분 신청 등 당내 혼란 수습에 주력하고 있다. 장 대표는 서울 마포구에서 '반값 전세'를 골자로 한 지방선거 1호 공약을 발표했으나, 당내 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참여가 저조해 세 과시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다. 외부 노출을 최소화한 채 당 공식 채널을 통한 사후 홍보 방식을 택하는 등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지표는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3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정청래 체제 이후 최고치인 48%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장동혁 지도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18%에 머물렀다. 수치상으로는 민주당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양당 모두 선거 당일까지 변수가 상존한다는 판단 아래 각기 다른 전략으로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정 대표의 광폭 행보가 8월 전당대회 연임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는 지방선거 승리가 최우선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비당권파도 현장 일정에 힘을 보태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대구 등 전통적 강세 지역의 격전지화와 지도부 역할론을 둘러싼 내부 갑론을박이 이어지며 선거 승리를 위한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승패는 결국 중도층의 향배와 당내 결속력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현장 중심의 공약 제시로 기세를 이어가려 하고, 국민의힘은 정책 실효성을 강조하며 바닥 민심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수장의 상반된 리더십이 실제 투표 결과로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갑제 "장동혁, 경기지사 출마해라"…당 살 길은 대표 사퇴뿐
한-프랑스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격상…호르무즈 해상로 확보 협력
정치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단독) 무임승차 제한 없다…정책의 본질은 ‘형평성’..
홍준표 "진영 논리 시대 끝내야" 김부겸 지지 비판..
연간 300회 넘는 '의료 쇼핑' 진료비 90% 본..
단독) 철강·시멘트·금융까지 확산…한국 경제 ‘..
단독) 김연경, 미국 구단주 됐다…여자배구의 ‘판’..
단독) 조작 기소 의혹, 권력과 수사의
경계..
전국 휘발유 1938원 돌파…중동 전쟁 우려에 기름..
조갑제 "장동혁, 경기지사 출마해라"…당 살 길은 ..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경찰 조사서 성실히 소명하겠다..
6·3 지방선거 전력 투구…정청래 '현장 행보' ..
 
최신 인기뉴스
경찰청 경무관 28명 승진…“수사통 대거 전면 배치..
다주택자 수도권 대출 연장 17일부터 금지…전세 낀..
칼럼) 흔들리는 공천, 무너지는 신뢰 국민의힘, ..
트럼프, 종전 대신 2~3주간 '초강력 타격' 예고..
배달앱 상담원 위장 취업해 고객정보 탈취…'오물 테..
"이란 새 대통령이 휴전 요청"
트럼프 2~..
단독) 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 "국채 발행 없는 2..
‘전경예우’ 사각지대…로펌행 경찰 수사 영향력 차단..
경찰 "해킹 은폐 의혹" LG유플러스 마곡 사옥 압..
정부 "원자재 공급망 병목 해소" 화학물질 수입·..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